노먼 락웰

얼마 전 구글 메인 화면에 노먼 락웰의 생일 기념 로고가 있어 캡춰해뒀다.




노먼 락웰(Norman Rockwell) 을 처음 안 건, 대학교 3학년 때였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주최했던 '캐릭터 애니메이션 마스터 과정'에 참여했었는데,
애니메이션 로봇(Robot) 제작에 참여했던 블루스카이의 이문성씨가 와서 강의를 했었다.
3D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되게 유명한 아저씨였다.

당시에는 애니메이팅 부분의 전문 교육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수강 경쟁률도 꽤 높았다.
그 때의 나도 의욕으로 충만돼 있었고, 정말 원하던 수업이어서 눈이 반짝반짝 하도록 열심히 들었다.
재밌었다! 지금도 그 때 작성했던 노트를 보면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었나 싶을 정도다. ㅎㅎ

정말 좋고 유익한 교육이었다. 내가 "좋은 교육"의 매력을 알았던 계기가 된 강의였다.


여튼, 강의 자료 중에 노먼 락웰의 그림이 있었고 처음 노먼 락웰이라는 작가를 알게 됐다.




노먼 아저씨의 그림은 굉장히 재미있다.

늘 한 장의 그림으로 상세한 스토리를 얘기해준다.
그림 속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굉장히 궁금해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등장인물들이 대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내가 있잖아~~" 속닥속닥,.. "뭐 정말~?" "오.." "에이~~" "진짜라니까~~" 뭐 이런 종류의...? ^^ㅋ)

캐릭터의 포즈가 너무 명료하고 좋아서 그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시선의 흐름이 잘 표현되어 있어 그림에 빨려들어가 집중하게 된다.

너무 매력적인 그림들이다.
우왕! 이거 진짜 써프라이즈다!! 이러면서, 당시에 없는 돈 탈탈 털어 화보집도 샀었다.ㅎㅎ
화보집 펴놓고 스케치북에 따라 그리기도 많이 했다 ^^;


지금은 열어본 지 한참 되었고,.. 애니메이션을 하고 있지도 않지만,..
나이 들면 나도 저런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아주 많다. ㅎㅎㅎ


멋진 그림이다!
나도 나중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할아버지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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