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을 알게 해준 조엘 이야기

이번에 회사를 옮기면서 한 달 정도 여유가 생겨서(아싸라뵹~!)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주루룩 읽었습니다.
그 책들 가운데 그 유명하다는 '조엘 온 소프트웨어'도 있었지요.
오래 전부터 얘기들었던 책이었는데 제목만으론 왠지 딱딱하게 느껴져서 항상 장바구니에서 밀려났었다가, 
이번에서야 선택받게 되었습니다. (...이걸 이제서야 읽다니!!)

짜잔~ 이 책들입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Joel Spolsky 저/박재호,이해영 공역
More Joel on Software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조엘 스폴스키 저/이해일

오.... 정말 유쾌한 내용들을 경쾌하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나서 굉장히 내공도 높아진 느낌이 들고(으쓱으쓱~), 특히 마인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좋은 내용들이 워낙 많아서 잘 정리되지는 않지만 몇 가지 느꼈던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평소에 XP 와 애자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그 분야 책들을 많이 읽고 거의 맹신하다싶이 했었지요.
헌데 조엘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반대편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2. XP 에 관심이 많았을 때엔 "Ruby 를 해야 돼!" 이랬다면, 조엘을 보고는 "C 를 해야 돼!" 랄까요. ㅎㅎ

3. 늘 "나는 엔지니어가 되어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업을 해도 그냥 비영리로 작품처럼 조그맣게 해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프트웨어의 비지니스적인 측면에도 조금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나의 사업성 없는 엉뚱하고 재미있기만 했던 아이디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지요. ㅎ

4. 최고의 환경으로 최고의 프로그래머를 고용해서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성공하겠다던 조엘 아저씨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죠. 이런 직장이 있다면, 당장 주식을 사겠습니다.

5. 재밌게 쓰는 소프트웨어 명세서도 기억에 남네요. 
애자일 진영의 "사용자 스토리"와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네요. 
얼마 전에 생각난 아이디어를 조엘 식으로 작성해봤는데, 유저 스토리로 만들었던 것보다 오히려 더 술술 재밌게 잘 되더라고요. 동료에게 읽어보라고 했을 떄에도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고요. 
오우, 정말 명세서도 재미있을 수 있는 거군요!


무엇보다, 책을 통해서 다른 부분까지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용의 마인드까지.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들 읽어보셨겠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에게는 "강.추." 입니다~~ 
(전혀 부담스러운 내용이 아니예요. 쉽게 술술 읽어나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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